요즘 운동 안 해도 복근 생긴다는 말, 왜 더 자주 들릴까요

최근 들어 ‘슬렌더 체형인데 복근은 선명하다’는 표현을 자주 보게 돼요. 육상선수 김민지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트랙 사진을 올리면서 이 이야기가 다시 화제가 됐더라구요. “정말 이상했던 9월”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공개된 사진인데, 가녀린 팔과 어깨선에 비해 복부는 유독 탄탄해서 눈에 띄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슬렌더 체형과 복근은 전혀 상충되는 개념이 아니에요. 오히려 둘이 같이 가는 경우가 많아서, 체형과 몸매관리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이번 소식을 보고 궁금해져서 체형별로 몸매가 어떻게 갈리는지 정리해봤어요.
체형별로 비교하면 이렇게 갈려요

먼저 짧게 짚을게요. 체형은 크게 근육량과 체지방 분포로 나뉘어요.
김민지 선수는 단거리와 허들을 뛰는 육상선수예요. 이런 종목 특성상 코어 근육, 즉 복부와 허리 쪽 근육을 많이 쓰게 되는데, 이게 전신 몸매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여요.
| 구분 | 해당 여부 | 실질적 영향 |
|---|---|---|
| 슬림 체형 + 복근 뚜렷 | 운동선수, 코어 운동 병행자 | 팔다리는 가늘어도 복부만 선명하게 드러남 |
| 슬림 체형 + 복근 희미 | 저근육형, 유전적 체형 | 체지방이 낮아도 복부 근육량 자체가 적어 라인이 안 보임 |
| 통통한 체형 + 복근 숨음 | 체지방률 높은 경우 | 근육이 있어도 지방층에 덮여 보이지 않음 |
이렇게 보면 몸매는 단순히 마른 정도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왜 “안 운동해도 복근 생긴다”는 얘기가 나올까

여기서 많이들 헷갈려 하시더라구요. 사실 운동을 전혀 안 하는데 복근이 저절로 생기는 경우는 없어요.
다만 선수들은 일상적인 훈련 자체가 코어 운동을 포함하고 있어서, 본인이 따로 ‘복근 운동’을 한다고 인식하지 못할 수 있어요. 단거리나 허들처럼 폭발적인 힘을 쓰는 종목은 몸통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복부 근육이 발달하는 구조예요. 이번 기사에는 김민지 선수의 구체적인 훈련법이나 식단은 공개되지 않았어서, 복근이 생긴 정확한 과정은 단정하기 어려워요.
그러니까 “안 하는데 생긴다”가 아니라 “다른 운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긴다”로 이해하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아요.
슬렌더면 운동 안 해도 된다는 말, 사실일까

결론은 사실이 아니에요. 슬렌더 체형은 체지방이 적은 것일 뿐 근육량과는 별개의 개념이거든요.
예전에는 마른 체형이면 “다 가지고 태어난 몸”이라는 인식이 많았어요. 운동이나 관리와 상관없이 유전적으로 타고난다는 생각이 강했던 거죠.
하지만 지금은 체성분 분석이 대중화되면서, 같은 체중이라도 근육량과 체지방률 차이에 따라 몸매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게 많이 알려졌어요. 마른 몸에 복근까지 선명하려면 체지방 관리와 함께 코어 근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쪽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럼 다이어트만 해도 복근으로 이어지나요
아니에요. 체지방을 줄이는 것과 복근 라인을 만드는 것은 별개의 과정이에요.
체지방이 어느 정도 낮아져야 복부 근육이 겉으로 드러나긴 하지만, 근육 자체가 없다면 복근 라인은 생기지 않아요. 반대로 근육이 있어도 체지방이 높으면 라인이 가려질 수 있어요. 결국 두 가지가 같이 맞아야 하는 구조라, 어느 한쪽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에요.
지금 내 체형과 몸매 상태, 이렇게 확인해볼 수 있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가까운 헬스장이나 보건소에 있는 인바디 기기로 체성분 검사를 받아보실 수 있어요. 체지방률과 골격근량을 숫자로 확인할 수 있어서 체형 파악에 도움이 돼요.
코어 근력 상태는 플랭크 같은 간단한 동작으로도 가늠해볼 수 있어요. 1분 이상 자세를 유지하기 힘들다면 코어가 약한 편일 수 있어요. 정확한 신체 데이터나 건강 상태가 궁금하다면 병원이나 전문 기관에서 직접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해요.
참고로 김민지 선수는 넷플릭스 ‘솔로지옥5’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도 출연한 경력이 있어서, 방송에서의 모습도 함께 찾아보시면 체형 변화를 비교하기 좋을 것 같아요.
정리하면서 마무리할게요
슬렌더 체형과 복근은 양립 가능한 조합이고, 그 차이는 체지방률과 근육량의 조합에서 나온다는 점을 정리해봤어요. 저근육형이라면 아무리 말라도 복근 라인이 잘 안 보일 수 있고, 운동선수처럼 코어를 많이 쓰는 경우라면 슬림한 몸에도 복근이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자신의 체형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는 체성분 검사로 직접 확인해보시는 게 가장 확실해요. 이번 김민지 선수 사진을 계기로, 본인의 코어 상태도 한번 점검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