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20억 피해 경위와 헬스장 폐업 후 4평 빵집을 택한 이유

헬스 트레이너가 운동이 아니라 빵집을 차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단순히 업종을 바꾼 것 아니냐는 추측이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정을 살펴보면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20억 원대 피해를 입은 배경과 그 이후 선택한 창업 방식에는 생각보다 구체적인 이유와 계산이 깔려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양치승 씨가 헬스장을 폐업하게 된 경위와 20억 원이라는 피해 규모가 어떻게 산정됐는지, 그리고 왜 하필 4평짜리 빵집을 선택했는지를 순서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20억 원 피해, 사기가 아니라 임대차 구조의 문제였다

강남구청 건물 임대차 분쟁으로 헬스장을 폐업한 양치승씨의 상황을 보여주는 이미지

많은 사람이 이 사건을 단순한 사기 피해로 받아들이지만, 정확히는 건물의 임대차 구조에서 비롯된 분쟁에 가깝습니다. 양치승 씨 측 설명에 따르면 지인 소개로 계약한 서울 강남구의 헬스장 건물이 실제로는 강남구청과 장기 임대계약이 맺어진 건물이었고, 계약 당시 이런 사실을 제대로 안내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후 강남구청으로부터 퇴거 통보를 받으면서 보증금과 시설 투자비를 회수하지 못한 채 2025년 7월 헬스장을 폐업하게 됐습니다. 20억 원이라는 금액은 보증금 약 5억 원에 시설 투자비, 회원 환불금, 법률 대응 비용, 장기 영업손실까지 모두 합산한 손실 총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 금액은 본인이 밝힌 추정치이며, 법원에서 사기죄로 확정된 피해액은 아니라는 점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족에게도 숨겼던 1년의 시간

가족에게 1년간 피해 사실을 숨긴 채 홀로 힘든 시간을 견뎌낸 모습을 담은 이미지

피해 사실을 겪는 동안 양치승 씨는 가족에게 먼저 털어놓지 못했습니다. 스트레스가 극심할 때는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혼자 크게 울었다고 전해집니다.

가족들은 본인 입을 통해서가 아니라 뉴스를 통해 피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아버지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여름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 스스로 과외까지 끊었다는 사연이 함께 알려지면서, 사건이 단순한 경영 실패를 넘어 가족 전체가 함께 겪은 시간이었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왜 빵집을 선택했나

년 트레이너 경력을 접고 빵집 창업에 도전한 양치승씨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미지

25년간 트레이너로 일해온 사람이 빵집을 택한 이유는 단순한 업종 전환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직접 설계해보려는 시도에 가깝습니다. 인테리어와 메뉴 개발을 모두 본인이 직접 맡았고, 본인 표현으로는 이 매장을 “마지막 희망”으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판매하는 메뉴는 샐러드빵이며, 운동과 식단을 오래 다뤄온 경력이 메뉴 구성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연결고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작용했는지에 대한 세부 내용은 추가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4평 매장을 고른 이유는 비용 구조에 있다

강남역 지하상가 4평 매장에서 저비용 창업 구조를 보여주는 샐러드빵 매장 이미지

매장은 강남역 지하상가 B-25호, 약 4평 규모이며 2026년 10월 기준 운영 3개월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렇게 작은 매장을 선택한 배경에는 창업 비용 구조에 대한 현실적인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소형 독립 매장의 평균 창업 비용은 약 7,179만 원 선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프랜차이즈 창업은 1억 후반에서 3억 원 이상까지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랜차이즈는 전체 비용의 5~10%가 가맹비로 나가지만, 소형 독립 매장은 이런 가맹비 부담 자체가 없습니다. 홀 좌석 없이 포장 판매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하면 초기 투자 비용을 한층 더 줄일 수 있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독립 매장과 프랜차이즈, 운영 방식은 이렇게 다르다

독립 매장과 프랜차이즈의 운영 방식 차이를 비교해 보여주는 이미지

프랜차이즈 창업은 본사가 제공하는 표준 매뉴얼과 지정 설비 세트를 그대로 따르는 구조입니다. 반면 소형 독립 매장은 메뉴 개발과 기기 선택을 모두 운영자가 직접 결정합니다.

이번 빵집 역시 인테리어와 레시피를 직접 맡아 외부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필수 기기만 선별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규모가 작은 만큼 큰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직접 운영 경험을 쌓아가는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방송에서 공개된 지원 사연

2026년 10월 17일 방영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박효정 남매가 이 빵집에서 일일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강남역 일대에서 시식 행사를 열고 빵 30개를 배달하는 활동이 소개됐습니다.

두 사람은 예전에 양치승 씨에게 운동을 배웠지만 개인 트레이닝(PT) 등록을 하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남아 이번에 돕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을 볼 때 주의할 점

20억 원이라는 숫자와 ‘사기’라는 표현은 모두 양치승 씨 측이 밝힌 내용이라는 점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법적으로 사기죄 여부가 확정된 사안은 아니며, 피해액 역시 본인이 추산한 손실 총액입니다.

강남구청과의 장기 임대계약이라는 건물 구조상의 특이점이 사건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추가적인 법적 판단이나 공식 입장이 나오기 전까지는 단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진행 상황을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Q&A

Q1. 양치승 씨가 입은 20억 원 피해는 확정된 금액인가요?
A1. 아닙니다. 보증금과 시설 투자비, 회원 환불금, 법률 대응 비용, 영업손실을 합산한 본인 측 추산 금액이며, 법원에서 확정된 피해액은 아닙니다.

Q2. 헬스장은 왜 폐업하게 됐나요?
A2. 계약한 건물이 강남구청과 장기 임대계약된 건물이었다는 사실을 제대로 안내받지 못했고, 이후 퇴거 통보를 받으면서 보증금과 시설비를 회수하지 못한 채 2025년 7월 폐업했습니다.

Q3. 새로 연 빵집은 어떤 곳인가요?
A3. 강남역 지하상가 B-25호에 위치한 약 4평 규모 매장으로, 샐러드빵을 판매하며 2026년 10월 기준 운영 3개월 차입니다.

Q4. 소형 독립 매장이 프랜차이즈보다 창업 비용이 저렴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4. 프랜차이즈는 가맹비가 전체 비용의 5~10%를 차지하고 본사 지정 설비를 써야 하지만, 소형 독립 매장은 가맹비 없이 필수 기기만 선별 구매하고 메뉴와 인테리어도 직접 결정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이 적습니다.

Q5. 방송에서 빵집을 도운 사람은 누구인가요?
A5. 박서진·박효정 남매가 일일 아르바이트 형태로 참여해 강남역 일대에서 시식 행사를 열고 빵 30개를 배달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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