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I 관련주라는 이름이 붙은 공모주가 많은데, 엘리스그룹은 정확히 어떤 사업으로 돈을 버는 회사일까요? 코딩 교육 플랫폼으로 알려진 회사가 GPU 클라우드 기업으로 상장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고개를 갸웃한 분도 있을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엘리스그룹의 수요예측 결과와 확정 공모가, 청약 일정,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과 의무보유확약을 한 번에 정리합니다. 숫자마다 어떤 기준으로 해석하면 되는지도 함께 짚어 청약 여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수요예측 결과 한눈에 보기

엘리스그룹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약 389대 1이고, 2,367곳의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참여 기관의 약 98%가 희망 밴드 상단 이상을 써냈고,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90,5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70,400원~90,500원이었습니다. 총 공모주식 수는 2,222,000주로, 확정가 기준 공모 금액은 약 2,011억 원, 예상 시가총액은 약 1조 54억 원입니다.
일부 요약 자료에는 확정가가 밴드 하단으로 적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관 대다수가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는 결과, 그리고 공모 금액 계산과 맞는 값은 90,500원입니다. 청약 전에는 주관사 공지에서 최종 가격을 한 번 더 확인해야 합니다.
389대 1이라는 경쟁률을 읽는 기준

지난달 상장을 준비한 공모주 가운데 기관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은 사례가 여럿 있어, 389대 1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경쟁률은 공모 규모에 따라 달리 봐야 합니다.
공모 금액이 수백억 원인 소형 공모주와 2,000억 원이 넘는 대형 공모주는 같은 수요가 몰려도 경쟁률이 다르게 나옵니다. 시가총액이 1조 원 안팎인 종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 숫자만으로 흥행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청약 일정과 증권사별 배정 물량

일반 청약은 2026년 10월 7일(수)부터 8일(목)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환불일은 10월 13일(화), 상장 예정일은 10월 19일(월)입니다.
| 구분 | 미래에셋증권(대표주관) | 삼성증권(공동주관) |
|---|---|---|
| 배정 주식 수 | 444,400주 | 111,100주 |
| 청약 한도 | 22,000~44,000주 | 2,500~10,000주 |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의 25%인 555,500주입니다. 배정 물량이 많은 미래에셋증권 쪽이 균등 배정 인원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최소 청약 금액은 최소 수량과 증거금률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10주를 청약하고 증거금률이 50%라면 452,500원이 필요하므로, 각 증권사 공고에서 정확한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0월 둘째 주에는 공휴일이 끼어 있어 장이 열리는 날이 적다는 점도 일정 계획에 반영해야 합니다.
장외가와 상장 첫날 수급 요인

장외 시세는 38커뮤니케이션즈 기준으로 거래 실적이 없어 참고할 가격이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상장일 주가를 예상할 때는 유통 물량과 확약 비율이 더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됩니다.
유통 가능 물량은 20.81%

상장 직후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주식은 2,311,880주로 전체의 약 20.81%입니다. 최근 공모주와 비교하면 낮은 편으로 평가됩니다.
최대주주 지분은 약 37%이고 24개월 동안 보호예수가 걸려 있습니다. 기존 주주 지분을 파는 구주매출 없이 모두 신주로 모집한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의무보유확약 13.7%와 15일 확약 비중
기관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수량 기준 13.7%, 건수 기준 15%입니다. 공모가를 최상단으로 정한 것에 비하면 확약 비율이 높지 않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확약 물량의 약 75%는 15일짜리 단기 확약입니다. 상장 후 2주가량 지나 이 물량이 풀릴 때는 매도 압력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교육 회사에서 AI 인프라 기업으로
엘리스그룹은 2015년에 설립된 AI 소프트웨어 기업입니다. 처음에는 웹에서 직접 코드를 짜고 실습하는 코딩·AI 교육 플랫폼 ‘엘리스LXP’로 알려졌고, 지금은 GPU 클라우드와 AI 데이터센터가 사업의 중심입니다.
| 사업 부문 | 주요 내용 | 성격 |
|---|---|---|
| AI클라우드 | 고성능 GPU 임대, 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 인프라 |
| AX(AI 전환) | 교육 플랫폼, 기업용 AI 에이전트 | 솔루션·서비스 |
GPU 클라우드가 필요한 이유
최신 GPU는 값이 비싸고 대량으로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기업이 장비를 직접 사는 대신 필요한 만큼 빌려 쓰는 방식이 GPU 클라우드입니다. 발전소를 짓지 않고 전기를 사서 쓰는 것과 비슷한 구조입니다.
모듈형 데이터센터 PMDC
PMDC는 서버, GPU, 전력, 냉각 장치를 하나의 모듈에 미리 꾸려 현장에 설치하는 데이터센터입니다. 회사 측은 일반 데이터센터 구축에 24~36개월이 걸리는 데 비해 PMDC는 약 3개월 안에 지을 수 있고, 초기 비용도 최대 약 4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수치는 회사가 내놓은 주장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봐야 합니다.
실적 흐름과 정부 사업 비중
지난해 매출은 395억 원, 영업이익은 52억 원이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344억 원, 영업이익 103억 원을 기록해 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두 배 수준을 넘었습니다.
엘리스그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약 2조 원 규모 GPU 확보 사업에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와 함께 선정되었습니다. 회사 측은 엔비디아 B300 GPU 2,560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정부·공공 사업에서 나오는 매출 비중은 지난해 34%에서 올해 약 66%로 커졌습니다. 정책 방향이 바뀌면 매출이 흔들릴 수 있으므로, 민간 고객을 얼마나 늘리느냐가 앞으로의 관건으로 꼽힙니다.
공모 자금 사용 계획
회사는 공모로 모은 자금을 AI클라우드 인프라 확충과 PMDC 해외 수출 확대에 쓸 계획입니다. 국내 공공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해외 매출을 키우려는 방향으로 읽힙니다.
청약 전에 따져볼 판단 기준
긍정적인 요소는 공모가 최상단 확정, 20%대 초반의 낮은 유통 물량, 전액 신주 모집, 최대주주의 24개월 보호예수입니다. 상반기 이익이 크게 늘었다는 점도 근거로 볼 수 있습니다.
조심해서 볼 요소는 13.7%에 그친 확약 비율과 높은 15일 확약 비중, 그리고 3분의 2에 이르는 공공 매출 의존도입니다. 장외 시세가 없어 상장일 주가를 가늠할 근거가 적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공모주는 상장 후 공모가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는 투자 상품입니다. 위 기준을 자신의 투자 기간과 감당할 수 있는 손실 범위에 비춰 보고, 청약 규모는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엘리스그룹 공모주 자주 묻는 질문
엘리스그룹 확정 공모가는 얼마인가요?
희망 밴드 70,400원~90,500원 가운데 최상단인 90,5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공모 금액은 약 2,011억 원, 예상 시가총액은 약 1조 54억 원입니다.
청약 일정과 상장일은 언제인가요?
일반 청약은 10월 7일부터 8일까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에서 진행됩니다. 환불일은 10월 13일, 상장 예정일은 10월 19일입니다.
상장 직후 유통 물량은 어느 정도인가요?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2,311,880주로 전체의 약 20.81%입니다. 기관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수량 기준 13.7%이고, 확약 물량의 약 75%는 15일 단기 확약입니다.
장외가는 확인할 수 있나요?
38커뮤니케이션즈 기준으로 장외 거래 실적이 없어 참고할 장외 가격은 없습니다.
엘리스그룹은 어떤 AI 관련 사업을 하나요?
고성능 GPU를 빌려주는 GPU 클라우드와 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이 중심이며, 교육 플랫폼과 기업용 AI 에이전트 사업도 함께 운영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GPU 확보 사업에도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