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들어 LAFC와 손흥민의 행보를 지켜보는 시선이 더 커졌어요. MLS 올스타전에서 나온 멀티골과 MVP 수상 직후 밴쿠버 원정이 이어지면서, 개인 상승세가 팀 성적으로도 연결될지 확인할 장면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과부터 정리하면 손흥민은 8월 2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에서 골을 넣었지만 LAFC는 1-1로 비겼어요. 밴쿠버전까지 MLS 리그 4경기 연속골이며, 7월 30일 올스타전 멀티골을 포함하면 공식전 기준 5경기 연속 득점으로 정리됩니다.
밴쿠버전에서 손흥민은 5경기 연속골을 달성했을까?

두 기록은 기준을 나눠서 봐야 해요. 밴쿠버전 골은 리그 경기 기준 4경기 연속골을 완성한 득점이고, 올스타전에서 넣은 두 골까지 이어 붙이면 공식전 연속골 흐름은 5경기가 됩니다.
다만 MLS 올스타전은 정규리그 경기가 아니므로, 올스타전 득점을 MLS 리그 득점에 그대로 더하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아요. 리그 기록과 올스타전 포함 기록을 구분하는 것이 이번 기록을 해석하는 첫 기준입니다.
밴쿠버전은 리그 4경기 연속골, 올스타전까지 합치면 공식전 5경기 연속골입니다.
선제골 뒤에도 승리를 지키지 못한 밴쿠버 원정

8월 2일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열린 MLS 19라운드에서 손흥민은 선발로 나섰습니다. 전반 37분 드니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LAFC에 1-0 리드를 안겼어요.
LAFC는 전반을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 토마스 뮐러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고,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득점과 함께 후반 43분에는 추가골에 가까운 장면도 만들었습니다.
후반 막판 골키퍼와 맞선 일대일 기회에서 시도한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어요. 선제골로 존재감을 보였지만, 이 장면까지 감안하면 팀이 승점 3점을 가져가지 못한 아쉬움도 남는 경기였습니다.
올스타전의 폭발력과 리그 경기의 차이

손흥민은 7월 30일 샬럿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올스타전에서 전반 20분 동점골, 23분 역전골을 연달아 기록했습니다. MLS 올스타팀은 리가 MX 올스타를 4-3으로 이겼고, 손흥민은 전반 35분 교체된 뒤에도 MVP로 선정됐어요.
MLS 사무국은 이 멀티골을 올스타전 역사상 가장 빠른 멀티골로 소개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MLS 올스타전 MVP가 됐으며, MLS 올스타전 출전 자체도 2003년 홍명보에 이어 두 번째 사례로 소개됐습니다.
| 구분 | MLS 올스타전 | 밴쿠버전 |
|---|---|---|
| 경기 성격 | 올스타 이벤트 경기 | MLS 정규리그 19라운드 |
| 손흥민 득점 | 전반 20분·23분 멀티골 | 전반 37분 선제골 |
| 출전 시간 | 전반 35분 교체 | 풀타임 |
| 팀 결과 | 4-3 승리 | 1-1 무승부 |
올스타전에서는 짧은 시간에 결정력을 보여줬고, 밴쿠버전에서는 긴 시간 동안 전방에서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같은 연속골 흐름이라도 경기의 성격과 출전 시간이 달랐다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시즌 초반 무득점에서 반등한 이유는 무엇일까?

2026년 전반기 흐름을 설명한 자료에서는 손흥민이 리그 13경기에서 골 없이 9도움을 기록한 것으로 소개됐습니다. 득점보다 연계와 찬스 메이킹에 치우친 출발이었지만, 후반기로 넘어오면서 직접 마무리하는 장면이 잇따라 나오기 시작했어요.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는 흐름까지 겹치며 시즌 초반과 중반의 대비가 커졌습니다. 다만 월드컵이 반등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팀 전술과 경기 감각이 함께 살아난 결과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LAFC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리그 3경기에서 10골을 넣고 1골만 허용했고, 밴쿠버전 직전에는 4연승을 달렸습니다.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넣은 이번 골처럼 손흥민의 마무리와 부앙가의 전개가 맞물린 장면이 늘어난 점도 공격력 상승의 한 축으로 볼 수 있어요.
LAFC의 서부 선두 경쟁에서 남은 변수
밴쿠버전 직전 LAFC와 밴쿠버, 산호세는 승점 33점으로 나란히 있었지만 경기 수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LAFC는 세 팀 가운데 가장 많은 18경기를 치른 상태였고, 따라서 단순 승점만으로 순위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무승부 뒤에는 양 팀 모두 승점 34점이 됐습니다. 밴쿠버가 골득실 우위로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지켰고 LAFC는 2위에 머물렀기 때문에, 이 경기를 ‘1위 결정전’이라 부르기보다는 선두 경쟁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올스타전 직후 샬럿에서 밴쿠버로 이동한 일정도 LAFC에 부담이 될 만한 요소였어요. 손흥민은 올스타전에서는 전반 35분 만에 교체됐지만, 밴쿠버전에서는 풀타임을 뛰며 원정 승리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소화했습니다.
상대편 뮐러와의 맞대결도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올스타전에서는 같은 팀에서 뛰며 승리를 합작했지만, 밴쿠버전에서는 뮐러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어 서로 한 골씩 기록하는 장면이 됐습니다.
5경기 연속골 다음에 확인할 일정과 판단 기준
밴쿠버전 이후 LAFC는 8월 6일 치바스, 8월 9일 톨루카와 리그컵 일정을 치를 예정으로 소개됐습니다. 8월 12일 현재 이 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료에는 해당 경기 결과가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손흥민의 연속골이 이후에도 이어졌다고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는 손흥민 개인의 득점뿐 아니라 부앙가와의 연계, 풀타임 출전 여부, LAFC의 골득실과 경기 수를 함께 봐야 해요. 개인 기록은 분명한 상승세를 보여주지만, 밴쿠버전 결과처럼 선수의 골과 팀의 승리는 별개의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올스타전은 멀티골과 MVP라는 상징성이 컸고, 밴쿠버전은 리그 4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는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LA 손흥민 행보를 평가할 때는 5경기 연속골이라는 숫자만 보기보다, 그 득점이 LAFC의 선두 경쟁과 승점으로 얼마나 연결되는지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